안녕하세요 동백 패밀리입니다. 얼마 전 와이프가 청와대 개방 소식을 듣고 관람 예약 신청을 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척 붐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저희는 차를 두고 방문하기로 했는데요 상상했던 것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나름 여유 있게 보러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금요일에 시간을 내서 다녀왔어요.
사진작가 일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가 어떤 풍경일지 무척 궁금했는데 이번에 가서 필름 감성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왔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청와대 가는 방법
청와대 가는 길은 우선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오면 근처에 바로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요 그곳에서 1020번 버스를 타고 효자동에서 하차를 하면 갈 수 있습니다. 효자동에서 내리고 나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방향이 있는데 처음 가보시는 분이라면 인파를 따라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QR코드 입장.
입구에 도착하고 나니 청와대 관람 예약을 했던 사람이라면 홈페이지에서 QR코드를 통해 입장이 가능한데요 관람 당첨자를 포함해서 4인이 동반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빈관
입구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곳은 바로 영빈관이라는 곳이에요 해외의 귀빈들이 방문하시면 행사를 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관
영빈관을 정면으로 봤을때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뉴스에서 많이 봤던 청와대 본관 풍경이 보입니다.
청와대 본관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장소로 알려져 있죠 때문에 가장 웅장해 보이고 크기도 무척 컸어요.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너도나도 찍고 싶어 지는 풍경. 정말 멋있고 이뻤습니다.
건물의 외관이 우리나라 정통 한옥의 그것과 비슷하게 지어져 있어 건축미가 돋보이는 모습이었어요.
청와대 본관을 지키고 계신 경호원분들. 아쉽게도 본관 안까지 개방하지는 않아서 외관만 구경이 가능했어요.
청와대 본관을 구경 후 또 우측의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보이는 산책로.
조경이 너무 멋있게 잘 되어있어 보는 내내 감탄이 나오는 청와대였어요.
평소에는 차량으로 이동되었을 것 같은 입구. 아. 위 사진도 청와대 내부에 있는 사진으로 본관을 지나 올라가는 길에 있습니다.
오르막길이 생각보다 꽤 많았던 청와대였어요 방문할 때 구두보다는 운동화처럼 편한 신발을 신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청와대 개방을 위해서 여러 가지 신경을 써주신 걸 볼 수 있었는데요 컨테이너 화장실 박스가 눈에 보였고 휴게실과 걷는 곳 중간중간에 벤치가 많이 준비되어 있어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어요.
관저
청와대를 방문하고 나면 재미있는 풍경을 2 군데서 볼 수 있는데 경비를 서고 계신 분들이 방문한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계셨어요.
본관 앞에서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로 경비서고 계신 분들과 함께 찍고 있었는데 본관은 포기하고 이곳 관저 앞에 계신 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심지어 원하면 경례 포즈도 같이 잡아주시는데 어찌나 친절하신지 앞에 설 때마다 한분 한분 인사를 해주시면서 포즈를 잡아주셨어요.
재밌었던 건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차례로 나가서 사진을 찍으면 뒤에 있는 사람이 핸드폰으로 찍고 돌려주는 풍경도 볼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가족단위로 오는 분들이 많다 보니 서로 다 눈치껏 행동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관저 내부의 풍경도 정말 아름다웠는데요 한옥으로 지어진 집 앞에 잔디가 깔려 있었어요.
여기서 잠깐 포토존을 알려드리자면 관저 입구 바로 오른쪽을 보시면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는데 여기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배경이 무척 멋있어서 대충 찍어도 그림이 나오는 풍경이었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너도나도 앉아 사진을 찍고 있어서 꽃이 밟힌 부분도 있었는데 발 밑을 최대한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 사진도 청와대 관저 돌담 밖에서 찍은 사진인데 너무 멋있죠?
관저 바로 오른쪽에 연못이 있는데 연못 바로 앞으로 무슨 식물인지는 모르겠는데 이곳도 포토존 그림이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앉아서 촬영하면 배경이 좋습니다.
연못 뒤쪽으로 보면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곳이 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높이 올라가다 보니 무릎이 안 좋거나 땀을 내기 싫으신 분들은 올라가지 않기를 추천드려요.
저희는 높은지도 모르고 올라가버렸습니다. 얼마나 높은지 저 아래 건물이 보이는 각도를 보시면 유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소나무들 정말 멋있었어요.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오운 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보이는데 언제 지어졌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는 글이 적혀 있었어요.
사진상에서 왼쪽으로 또 길이 있는데 길을 따라 쭉 가면 신라시대 때 지어진 불상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힘들어서 더는 가지 못했어요.
계속해서 관람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게 되는데 청와대 문은 또 굉장히 화려하고 멋지게 지어져서 사람만 없다 하면 너도나도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건물이 꽤 많아서 놀랐는데요 지어진 시기도 굉장히 오래돼서 입구에서 나눠준 전단지를 보며 한참을 돌아보았어요.
그리고 청와대를 관람하다 보면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수를 볼 수 있었는데 이 기념수들을 찾으며 돌아다니느것도 관람하는 재미 포인트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수를 보고 지나면 엄청나게 거대한 소나무가 있는데 어찌나 큰지... 근처에 갈 수가 없어서 실감이 잘 안 느껴지네요 사진 저 뒤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는데 크기로 비교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커다란 소나무를 지나 길을 따라 계속 걷자 청와대 헬기장이 나오는데 현재는 방문객들의 쉼터로 꾸며놓고 장소를 제공해주고 있었어요.
앉거나 누워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삼각 텐트들.
저희가 방문했던 이 날은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너무 덥지 않아 쾌적하게 구경을 했어요.
참고로 청와대를 다 돌아보려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오르막길이 꽤 있어서 그런지 이런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 게 정말 좋았어요.
버로 뒤로 보이는 북한산 풍경.
가을이면 노라게 익을 보리도 심어져 있는 게 보였어요. 뭔가 의미를 담아서 심었을 것 같은데 나중에는 청와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안내해주시는 분도 계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와대 이곳저곳에서 흐르고 있는 물 때문에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시원한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저 위로도 산책로가... 계단이 보이니 올라가기 두려워 그냥 지나쳤습니다.
청와대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는 국기.
평소에는 경비를 서는 위치였을 것 같은데 와이프가 서서 경례를 해보며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ㅋㅋ 경례는 오른손으로 하시게.
이렇게 약 2시간에 걸쳐서 청와대 한 바퀴를 돌고 나오니 바로 정면으로 광화문이 보이네요. 뭔가 광화문역에서 직진만 하면 되는데 멀리 돌아온 느낌이...
74년 만에 개방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은 관심이 있어서 주말에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들었어요.
안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없기 때문에 목이 마를 수 있으니 근처 편의점 같은 곳에서 생수 하나씩 들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관람 방문 후기였고요.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포토존 잘 확인하셔서 기념사진 이쁘게 남기시길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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