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얼굴에 난 종기 4주 치료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종기 치료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습관 & 종기 초기증상

술과 담배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몸이 조금만 피곤해도 피부 트러블이 쉽게 일어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세안을 하다 보니 턱 쪽에 딱딱한 게 만져지기 시작했고 또 뾰루지와 같은 트러블이 생기나 하고 가만히 놔뒀습니다. 왜냐하면 크게 손대지 않는 이상 커지다 없어지고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거나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정면에서 거울을 보면 한쪽 턱이 부어오른 것처럼 보일 정도로 커졌습니다.

더 이상은 방치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피부과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담당 의사가 하는 말이 뾰루지가 아니라 종기라고 알려줬습니다.

 

종기치료직후

종기 치료 방법

제가 겪은 치료법은 특별한 거 없이 강한 힘으로 짜내는 거였습니다. 처음엔 염증주사 한번 맞고 나오겠지 하며 방문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담당 의사 말로는 1회로는 안되고 한번 더 짜야하니 며칠 후에 병원에 다시 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안쪽의 모낭 주머니까지 완전히 짜내야 한다고 합니다.

 

종기 치료 통증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손으로 잡고 강한 힘으로 짜내는데 근 몇 년동안 느껴봤던 통증 중 가장 아팠습니다. 짜내는 동안 어금니를 꽉 깨물고 주먹을 얼마나 세게 쥐었는지 의사가 '많이 아프세요?'라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저는 의사가 '이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종기 치료 후 착색이 남았어요.

종기 치료 직후 사진

의사 말로는 착색이 좀 오래갈 수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피멍자국으로 보이는데 처음 붕대를 붙이고 난 후 이틀동안은 떼지 말라고 해서 위 사진은 4일 차에 찍은 사진입니다. 피가 생각보다 오래 나기 때문에 거즈를 활용한 붕대를 사용했고 3일 차에 연고와 함께 반창고와 같은 걸 붙였지만 피가 조금씩 새어 나왔었습니다.

 

종기치료 3주 차

종기치료 3주차 사진

회사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2~3일 간격으로 방문을 요청했지만 저는 결국 1주 1회씩 방문할 수밖에 없었어요 여전히 연고를 바르고 있고 확실히 1주 차보다는 멍이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종기치료 4주 차

종기치료 4주차 사진

워낙에 강한 힘으로 짜낸 후라 피부가 상한 상태이고 만져보면 안에 딱딱하게 잡히는 느낌이 듭니다.

이후로는 2주에 한 번씩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를 받으라고 하는데 착색은 아주 오래갈 거라고 합니다.

종기 치료하며 느낀 점

피부 속에 뭔가 딱딱한 게 느껴지면 바로 가서 염증 주사를 맞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없어지겠지 하며 방치해 두었다가 안 그래도 좋지 않은 피부였는데 더 상한 피부가 됐고 상처도 남고 무엇보다 짜내는데 굉장히 고통스러웠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피부과를 갈지 말지 고민이시라면 지금 당장 병원으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