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자가검사 키트 사용해봤어요

안녕하세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폭발하고 있는 요즘 가까이 지내는 지인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자가 검사 키트를 사용해 봤는데요 어떻게 진행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확진받은 지인과는 만난 지 딱 7일이 경과한 상태였는데요 몸에 아무런 이상도 없었고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도 없었지만 부모님이 기관지에 약한 편이시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자가 검사를 하기로 와이프와 상의 후 가까운 동네 약국으로 방문했어요

 

자가검사 키트가 대란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약국에 방문해 물어보니 다행히 첫 방문한 약국에서 있다고 해서 구매를 했는데요 2개가 들어있는 자가 검사 키트가 13,500원이었어요 동네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인터넷이 제일 저렴할거라는 생각에 찾아봤지만 오히려 더 비싼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가검사 키트인데 검사를 시작하고 15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어서 무척 좋은 것 같아요.

우선 구성품은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임신테스트기처럼 생긴 검사키트와 면봉, 약물이 들어있는 스포이트 같은 병과 사용 후 안전하게 폐기되어 버릴 수 있는 밀봉 봉투.

사용법은 무척 간단했어요 손을 깨끗이 씻은 후에 동봉된 면봉으로 코에 1.5cm 이상 넣고 좌우 콧구멍을 각각 10회씩 돌려준 후 약물이 들어있는 병에 면봉을 넣고 10회 이상 저어준 후에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움푹 파인 곳에 4방울을 넣어주면 됩니다.

 

검사 키트를 열어보면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설명서가 있으니 구간 별로 천천히 따라 하시면 수월해요.

 

우선 저희 부부는 사진에서 나온것처럼 15분 후에도 C에 한 줄만 나와서 음성이라는 걸 확인했는데요 몸 상태가 전혀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지라는 생각과 함께 약간의 안도감도 같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넷으로 처음 알아봤을때는 한 개당 3만 원인 줄 알고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었는데요. 실제로 구매해 보니 저렴한 가격대와 빠른 검사 결과로 안전을 확인할 수 있으니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타난다면 부모님을 만나거나 외부에 나가 지인을 만나기 전에 사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자가검사 키트 주의사항

다만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를 통해 음성을 확인했다 하더라도 몸에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곧바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닌 스스로 체크를 하는 것이고 면봉 1.5cm 이상을 비강에 깊이 스스로 넣는다는 게 생각보다 잘 안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 음성 판정임에도 인후통, 오한 등 감기 증상이 있다면 꼭 추가 검사를 받으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