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적어보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거들이라면 구글의 애드센스에 대해서 다들 아실 텐데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테니까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구글 애드센스는 운영하는 블로그에 구글에서 발행하는 광고를 달아서 유입자들이 클릭을 하면 해당 블로거에게 일정의 수수료를 지급해주는 방식이죠.
그런데 이 애드센스에서 노출되는 광고가 어떻게 노출이 되냐 하면 인터넷 사용자가 아이폰을 구매하려고 네이버나 구글 등 검색엔진에서 아이폰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서 검색을 합니다. 그러면 사용하고 있는 웹 브라우저에서 쿠키라고 하는 사용자의 정보가 입력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는데 사용자가 이때 블로그나 뉴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접속하게 되면 사용자가 검색했던 기록을 가지고 광고를 보여주게 되는 방식이죠.
구글 단계적 개인정보 보호 강화.
그런데 오늘 아침 신문에서 눈에 띄는 뉴스가 하나 보였는데요 구글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것이며 안드로이드 앱에서 개인정보를 제삼자에게 제공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우선은 올해 말부터 베타 버전으로 운영을 하고 앞으로 2년 동안은 현재 상태로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광고 업계 타격 예상.
개인정보를 제삼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이 방침으로 각종 언론사에서 예상한 것처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거라고 하는데요 제 생각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에게도 영향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노출되는 광고 역시 사용자 기반의 맞춤형 광고인데요 블로거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노출되는 광고 역시 앞으로 맞춤형 광고가 되지 않는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앞으로 블로거들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게 됩니다.
예상할 수 있는 구글 광고 노출 전략.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구글의 개인정보 강화 정책은 반길만한 내용인데 그렇다면 구글의 회사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요? 구글 역시 광고주들의 막대한 광고비를 받으며 광고를 노출해줘야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인데 개인정보 제한으로 인해 광고 노출량이 줄어들면서 수익 역시 줄어들게 될까요? 제가 만약 구글 광고 운영팀이라면 3가지 방식을 생각할 것 같습니다.
1. 사용하는 앱의 성격에 맞는 광고를 노출시키는 전략.
예를 들어 다운로드한 앱이 게임 카테고리에 속하는 앱이라면 게임 앱을 사용하며 이용자가 볼 수 있는 광고는 게임 관련 광고만 보게 되는 것이죠. 쇼핑 관련 앱을 다운로드하면 노출될 수 있는 광고는 모든 쇼핑 관련된 광고가 노출된다던지 말입니다.
2. 무작위 광고 노출.
두 번째 방식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데 내가 관심 있는 광고든 아니든 랜덤으로 광고를 보게 되는 거죠 다만 광고를 아예 안 보고 싶다면 이것 또한 이용자가 제한할 수 있도록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이용자가 선택해서 보는 광고 노출 전략.
일부 이용자들은 관심사 광고가 노출되는 걸 원하는 이용자들도 분명 있을 테니까 이 또한 가져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무분별한 광고를 접하게 되는 것보단 기왕 광고를 보게 될 거면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광고를 볼 거야'라고 해서 게임이면 게임, 패션, 건강, IT 등등 선택한 카테고리에 한해서만 광고를 접하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광고 노출 전략.
만약 앞의 3가지 방식이 아니라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광고 노출 전략을 세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구글이니까요. 발상의 전환이라던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구글에 스카우트되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건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광고업계 역시 끊임없이 발전돼오고 있으니 이 영역도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대비책.
소제목으로 대비책이라는 문구를 썼지만 개인의 영역이다 보니 사실 많은 대비책이 있진 않습니다. 만약 전업 블로거로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 구글 애드센스만을 주 수입원으로 운영 중인 분이시라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광고 시장에 대비해서 네이버 애드포스트나 카카오 뷰와 같은 별도의 수입원을 준비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구글의 정책이 발표되면서 생각나는 대로 한번 적어보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향후 2년간은 현재 상황 그대로 운영을 한다고 하니 시간을 갖고 천천히 다른 방향성에 대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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