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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핸드드립으로 맛있는 원두 리뷰해봅니다.

by 동백패밀리 2022. 3. 15.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매달 와이프와 함께 1kg씩 구매해서 핸드드립으로 마시고 있는 원두에 대해서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트러스트-핸드드립-원두-커피

어떤 맛의 커피?

사람마다 미각의 차이가 있어서 제가 느끼는 맛과 좀 다르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나고요 산미는 정말 집중해서 맛을 보지 않으면 잘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의 커피입니다.

 

 

커피 맛보는 방법.

거의 1년 넘게 저 커피만 마시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핸드드립 커피를 접하기 전까지 저는 커피 하면 믹스 또는 스타벅스!라고만 생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카페 업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되면서 커피 맛을 보는 방법을 알게 됐는데요.

바로 첫맛, 중간맛, 끝 맛, 목 넘김, 마시고 나서 여운을 느껴보는 것이었어요.

사실 이게 무슨 말인지 처음엔 알지 못했는데 자꾸 마시면서 맛을 찾다 보니 알게 되더라고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첫맛이 '이렇다'라는 느낌이 들 때까지 다른 맛은 신경을 쓰지 않는 거예요 입안에 커피가 들어왔을 때 단맛이 먼저 느껴지는지 쓴맛이 먼저 느껴지는지 신맛이 먼저 느껴지는지를 찾고 난 다음.

중간맛이 어떤 느낌인지를 찾기 위해 마시는 거죠. 예를 들어 단맛이 먼저 느껴졌다면 2번째로 혀에서 느껴지는 맛을 찾는 겁니다.

그리고 끝 맛을 찾기 위해서 계속 집중을 하는 거죠. 여기까지 왔다면 목을 넘길 때의 느낌이라던지 커피를 입 안에 머금었을 때 커피의 진한 농도 감, 바디감 등등을 찾아가면서 커피를 즐기다 보면 카페마다 사용하는 원두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느끼게 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신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거부감이 강한, 즉 산미가 강한 커피가 있는 반면에 마치 맛있는 과일과 같은 달콤한 신맛의 커피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위의 원두가 저에게는 너무 잘 맞는 원두라는 걸 느끼게 되었고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저 원두만을 고집하며 주문해 마시고 있습니다.

 

양치 후 커피 마시기는 비추천.

커피를 모닝커피로 드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요 저 역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_= 요런 눈으로 원두를 갈아서 핸드드립을 즐기고 있습니다만 일어나자마자 양치를 하고 나서 바로 커피를 마시게 되면 치약의 성분 때문에 커피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때문에 양치를 하고 커피를 마신다면 최소 1시간 후에 마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럴 때 마시기 좋아요.

제가 마시고 있는 T1 원두는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느낌의 커피이기 때문에 모닝커피로 즐기거나 아침을 8시에 먹는다면 9시나 10시쯤.

점심을 먹는다면 2시~4시 사이쯤이 가장 좋았습니다.

만약 식사를 하고 나서 과일과 같은 후레시한 간식으로 입을 정화하고 싶은 식사를 했다면 산미가 있는 커피를 즐기시길 추천드리는데요.

바디감이 어느 정도 있고 묵직한 커피들은 마실 때는 좋지만 다 마시고 나면 입이 텁텁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산미가 있는 커피를 즐기거나 그래도 산미 있는 커피가 싫다고 하신다면 따뜻한 커피보다는 아이스커피로 즐기시길 추천드려요.

 

구매는 어디서?

이 글을 보고 저와 같은 취향의 커피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구매가 가능한데요

트러스트 원두 팩토리

처음부터 1kg을 사지 마시고 200g으로 먼저 맛보신 후에 저희 부부처럼 조금 장기적으로 즐겨야겠다 하시면 1kg을 주문하시면서 500g 소분 포장을 주문하시면 좋아요.

업체에서 우체국 택배를 이용 중이기 때문에 주말을 껴서 주문하는 게 아니라면 보통 주문한 다음날 바로 도착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만약 글을 읽고 계신 분이 양평에 계시다면 직접 방문하셔서 커피를 드셔 보실 수 있는데요 아래 위치를 보시고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로스터리 카페라 들어가시면 사장님이 직접 커피를 볶고 계신 걸 보실 수 있는데 로스터기가 매장 안에 있다 보니 카페에 들어서면 다른 카페들과 달리 원두향이 기분 좋게 나서 너무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