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2022년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 신상품을 구매해 설치를 완료해서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구매처
일단 저는 인터넷에서 구매하지 않고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 방문해서 구매를 했고요 하남시 미사 본점에 방문을 해서 설명도 듣고 결제를 했습니다. 해가 지난 이월 상품의 경우 온라인 상에서 구매를 하는 게 가장 저렴하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신제품을 구매를 하려 보니 직원 분에게 설명을 듣다가 바로 매장에서 결제를 하게 되었어요. 모델명만 잘 확인하면 인터넷에서 결제를 해도 괜찮다고 알고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매한 모델명은 FQ18SCNWG1.AKOR 스노우 화이트 컬러입니다.
LG전자 베스트샵 미사 본점에 방문하실 경우 2층에 올라가면 LG에서 출시되어 판매 중인 에어컨 시리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쭉~ 살펴보니 제가 2017년도에 와이프가 혼수로 구매해서 사용했던 디자인도 보이더라고요.
LG 휘센 에어컨을 구매하기 전에 삼성이냐 LG냐 어떤 브랜드의 에어컨을 구매하는 게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기능도 비교해가며 에어컨 모델들을 살펴봤는데요. 결국 제가 LG 휘센 타워 에어컨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였어요.
1. 그래도 가전은 역시 LG 지.
제품을 잔 고장이 안 나게 잘~ 만든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선호도 면에서 LG가 좀 더 끌렸어요. 사실 디자인도 시중의 나와있는 다른 제품에 비해 뒤쳐지지도 않아서 저는 LG가 조금 더 끌렸습니다.
2. 필터 클린 봇.
에어컨을 구매하면 가장 귀찮은 일 중에 하나가 정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해줘야 하는데 다른 브랜드들의 모델에 비에 필터 클린 봇이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 더 깨끗한 공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더라고요.
필터 클린 봇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극세 필터의 먼지를 일주일마다 알아서 청소해깨끗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라고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3. TUV검증 72% 절전.
무더운 여름, 특히 폭염 때는 더위가 더 심해지니 에어컨에 많이 의존하게 돼서 잘 때도 에어컨을 틀게 되는 만큼 전기사용료가 걱정일 수밖에 없는데요 LG 휘센 타워 에어컨은 72%까지 소비 전력이 줄어든 제품이라 고정 지출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4. 건강까지 챙기는 에어컨.
에어컨의 팬이며 필터며 많은 세균이 존재하는데 LG 휘센 타워 에어컨은 위의 필터 클린 봇부터 시작해서 항균 극세 필터, CAC 인증을 받은 공기청정, 열교환기 세척 기능, 습기가 생기면 센서가 알아서 인식해서 건조 후 종료,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팬에 UV LED 살균 기능까지 있어서 안 좋은 세균이 에어컨 바람을 타고 인체로 들어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아무튼 담당 직원분과 꽤 긴 시간 동안 상담을 받으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카드 할부로 결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설치 일정은 담당 기사님이 연락을 주셔서 스케줄을 별도로 잡고 진행했는데요 저희 부부는 자택에서 근무를 하면서 촬영일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4일 정도 여유 있게 날짜를 잡아서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설치 D-Day
사진상에서 보이는 좌측 구성에 에어컨을 설치하기 위해 층간소음 방지 매트를 일부 걷어내었습니다. 설치 기사님들이 등에 업고 들어오셨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나름 고가의 제품이라 스티로품과 종이 박스 기둥으로 충격 흡수가 잘 되도록 꼼꼼히 포장이 되어 도착을 했어요.
설치는 두 분이서 오셨는데 박스를 뜨는 도중 잽싸게 다가가 뒷면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때가 아니면 뒷면을 온전히 볼 수 있는 타이밍이 없을 것 같았거든요. 사진 상에서 보이는 동그란 부분이 필터 크린 봇인데 작동 시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필터를 청소해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에어컨이 필터를 스스로 청소를 한다니 세상 좋아졌다는 게 느껴지네요
설치 기사님의 얼굴이 촬영되면 안 될 것 같아 상 부분만 촬영을 했는데 필터의 길이는 상, 하 모두 동일한 크기였습니다.
에어컨 측면을 살펴보면 한국 공기 청정 협회에서 인증된 인증 필증이 붙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반대편 측면을 보면 모바일 앱과 연동할 수 있는 QR코드가 표시되어 있고 각종 제품 정보와 주의 문구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설치 시간
설치 과정이 궁금해서 계속 옆에 서 있었는데 설치 기사님께서 부담이 되셨는지 설치가 끝나면 알려 드리겠다고 하셔서 자리를 비켜 드렸습니다. 총 설치 시간은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아파트 베란다 밖에 있는 실외기 설치부터 배관 작업 호스 연결하는 작업이 난이도가 있었나 보더라고요. 저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설치가 끝날 줄 알았는데 기다리느라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ㅠㅜ
벽지랑 바닥, 베란다로 나가는 유리 문도 모두 흰색인데 에어컨도 화이트 컬러라서 집중하지 않으면 에어컨의 존재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공간은 차지하지만 차지해 보이지 않은 느낌? 에어컨이 거실 구석을 차지하는 비율도 무시하지 못하는데 이 부분은 생각지 못한 나름 이득이었습니다. 아! 물론, 가격 값을 하는 만큼 존재감을 발휘하는 느낌을 원한다면 눈에 띄는 컬러를 선택하는 게 정답이겠죠.
확실히 기존 모델보다는 심플해서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 가운데 위에 저 원이 은은하게 존재감을 내줘서 나 여기 에어컨 여기 있어! 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 동그란 팬 안에 UV LED가 있어서 습기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세균도 처리한다고 하더라고요. 여름에는 내내 작동하게 될 텐데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존재를 했었는데요 설치 도중 기사님께서 커튼을 나중에 설치할 계획이냐고 물으셔서 그럴 것 같다고 답변을 드렸더니 뒷공간이 아주 널찍하게 설치를 해주셨어요. 필터를 꺼내는 각도가 있기도 하고 에어컨 뒷면에서 공기를 흡입하기 때문에 커튼이 맞닿으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셔서 상상했던 것보다는 벽과의 간격이 더 넓은 느낌이 들어서 측면에 위치해 보게 되면 미관상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손으로 벽과의 설치 간격을 재보니 딱 한 뼘 정도 되는 간격이었습니다. 더 가까이 붙으면 필터를 빼기 어렵다고 하셨어요.
조금 더 붙여도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필터를 살짝 잡아당겨 보았는데 어라...? 더 붙여도 좋지 않았을까요? ㅠㅜ
와이프와 저는 MBTI 성향이 둘 다 i라서 뒤늦게 '그때 좀 더 적극적으로 말해볼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에어컨 설치를 앞두고 계시다면 벽 간격 신경 잘 써달라고 하시길 추천드려요.
다른 각도로 봐도 필터를 뺄 때 벽과의 거리가 많이 남게 되었는데요 그만큼 거실의 공간이 줄어들게 되는 부분이라 저로서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추가로 주의사항을 들은 게 있는데 에어컨 실외기의 전기 코드는 절대로 멀티탭에 전원 코드를 연결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전압? 전류? 가 많이 필요해서 멀티탭을 이용할 경우 화재 위험이 있어서 꼭 벽면에 있는 전원 코드에 직접 연결이 돼야 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직은 추운 봄 시즌이라서 에어컨을 작동할 일이 없지만 구매를 했으니 이것저것 만져보게 되었는데요. 거실에 허벅지 높이의 1단짜리 공기 청정기가 있었지만 이제 타워 에어컨이 있으니 냉방 기능 대신 공기 청정 기능으로 몇 번 돌려봤어요. 기능을 확인 후 전원 버튼을 눌렀더니 동그란 원 안에 AI건조 문구가 뜨면서 습기를 제거 후 종료를 하더라고요. 드디어 저희 집에도 AI 기능이 들어간 전자 제품이 생기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리모컨 역시 에어컨처럼 디자인이 심플해지고 가벼워졌어요. 17년형 모델이었던 에어컨의 리모컨과 비교해보면 거의 50% 정도 사이즈가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리모컨 뒷면에는 블루투스 연결과 와이파이 연결을 위해 버튼을 어떻게 눌러야 하는지 설명이 간략하게 적혀 있었어요.
위 영상에서는 에어컨의 기능을 확인하고자 리모컨의 버튼을 하나씩 눌러보는 영상인데요 버튼을 누를 때마다 에어컨에서 어떤 기능으로 동작하는지 음성으로 안내돼서 재미있었습니다. 또, 기능에 따라 바람 소리도 달라지고 동그란 팬의 위치도 변하는데 저는 남자라 그런지 저렇게 움직이는 머신(?) 같은 느낌이 좋더라고요.
LG 휘센 타워 에어컨 구매 혜택
에어컨은 겨울이나 봄에 구매를 해야 가장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위와 같이 구매를 해봤는데요 사실 그렇게 저렴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구매한 금액을 공개하자면 300만 원 초반대. 그래도 구매 계약서에 있는 구매 혜택 부분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현대 슬림 할부 6개월 부분 유이자(0.5% 2달 차감)
- 15만 원 현금 캐시백(익월 말 입금) 6개월 상환 시 캐시백 혜택 X
- 10만 원 현금 캐시백(익월 말 입금)
- 15만 포인트 적립(2주일 소요)
- 5만 중고 보상 판촉 (제품 설치 후 홈페이지 별도 신청 3월 이내)
- 갠지스 마시멜로 프라이팬 2피스(제품 설치 후 1달 소요.)
현금 캐시백을 하지 말고 그만큼 가격을 내려서 판매하면 더 저렴한 느낌이 들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케팅적인 입장에서 보면 저렇게 해야 할인받았다는 느낌을 소비자가 느끼게 돼서 저런 마케팅을 하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매장마다, 결제하는 시기에 따라, 이벤트 기간에 따라 위 내용들은 다 달라질 수 있으니까 제가 받았던 이벤트들은 에어컨을 구매하실 경우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에어컨 설치 시 추가 비용은?
설치 기사님들이 방문하셨을 때 실외기가 야외로 넘아가는 부분이라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3만 원의 추가 비용 말고는 그 외 추가로 지출된 비용은 없었어요. 혹시라도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시게 될 경우 판매 금액과 달리 설치비가 많이 붙을 수 있으니 꼭 체크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렇게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에어컨 구매 후 설치까지 마쳤는데요. 기후 변화로 인해서 계속해서 더워지는 여름 이제는 잘 버텨낼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환경을 생각하면 견딜 만큼 버티다가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리뷰는 여기까지고요 업체로부터 지원받아 쓴 글이 아니며 내 돈 내산 리얼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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